본문 바로가기
  • 그 길이 맞다면...
부자의 길

미국 가상자산 3법, 엔비디아와 기술주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어주나

by 동백익스프레스 2025. 7. 20.
반응형

미국 의회는 최근 이른바 '가상화폐 3법'으로 불리는 지니어스 법안(스테이블코인 법안), 클래리티 법안(가상자산 명확화 법안), 반(反)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감시국가 방지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습니다. 특히 지니어스 법안은 이미 상하원 모두를 통과하여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는 가상화폐가 미국 제도권에 편입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급등했고, 코인베이스, 써클, 로빈후드와 같은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AMD 같은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로 인한 자금 유입 증가와 기술주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동조화되는 경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가상자산

 

한국과 미국의 법률 개정, 각기 다른 시장 파급력

우리나라에서는 상법 개정안처럼 기업의 지배구조나 주주 권익 보호와 관련된 법률 개정이 주로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곤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사뭇 다른 양상입니다. 바로 가상화폐 관련 법안들이 전례 없는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죠. 이는 가상화폐 시장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주류 금융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던져주고 있습니다.

 

미국 가상화폐 3법, 무엇이 담겨있나?

미국 하원을 통과한 가상화폐 3법은 각각 독특한 목적과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 지니어스 법안 (스테이블코인 법안): 투명성 확대와 기관 투자 촉진의 불씨

가장 주목받는 지니어스 법안은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에 연방 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그 이름처럼 달러나 금 같은 실물 자산과 1대 1로 가치가 연동되는 가상화폐를 말하는데요. 이 법안은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관 투자를 장려하며, 무엇보다도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특히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의 압도적인 초당적 지지를 얻어 상하원을 모두 통과했다는 점은 스테이블코인의 파급력이 얼마나 클지 짐작게 합니다. 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금융 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죠.

2. 클래리티 법안 (가상자산 명확화 법안): 규제의 틀을 잡다

클래리티 법안은 디지털 자산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이들이 증권인지 상품인지에 따라 규제 주체를 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을 명확히 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건전한 성장을 유도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3. 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감시국가 방지법안: 개인의 자유를 지키려는 움직임

이 법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남발하여 개인의 금융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목적을 가집니다. 이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경계하고, 탈중앙화라는 가상화폐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

가상화폐 제도권 편입의 핵심적 의미와 시장의 반응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바로 가상화폐가 세계 금융 시장의 중심인 미국의 제도권에서 정식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히 특정 자산의 가치를 넘어,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스테이블코인 발행 회사 써클(CRCL), 가상자산 투자 플랫폼 회사 로빈후드(HOOD) 등이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지니어스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이후 이틀 만에 무려 38%나 뛰었으며, 하원 통과 이후에는 주당 421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대형 기술주들의 동반 상승, 숨겨진 이유

흥미롭게도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 외에 엔비디아(NVDA), AMD(AMD),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같은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도 함께 주가가 뛰었습니다. 엔비디아는 6월 18일 지니어스 법안 상원 통과 후 지금까지 22% 올랐고, AMD는 같은 기간 28%나 뛰었죠. 물론 이들의 주가 상승이 오로지 가상화폐 법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가상화폐 시장의 제도화가 불을 지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가상화폐의 운용에는 고성능 연산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핀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자금 유입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AI, 빅데이터 처리,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GPU와 AMD의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의미죠.

둘째, 기술주는 위험자산들과 투자 흐름을 같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 심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 기술주와 성장주에도 자연스럽게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함께 일어납니다. 즉, 가상자산 시장의 활성화가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까지 자극하고 있는 셈입니다.

 

미국 의회의 입법 절차와 남은 과제

미국은 하원과 상원의 양원제를 택하고 있으며, 법률은 어느 한쪽에서 먼저 발의되어 심의를 거친 후 다른 쪽에서도 심의를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성립됩니다. 현재 지니어스 법안은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여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클래리티 법안과 CBDC 방지 법안은 아직 상원의 표결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지니어스 법안과 달리 이 두 법안은 상원에서 일부 수정되거나 보완될 가능성도 높다고 하니,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 하원이 8월 초부터 한 달가량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전에 상원에서 해당 법안들을 처리할지 여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기술주 시장의 흐름 파악

미국 가상화폐 3법의 진행 상황은 가상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 시장, 특히 기술주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은 단순히 새로운 투자 자산의 등장을 넘어, 금융 시스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며, 관련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포착해야 합니다.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운용에 필수적인 고성능 반도체 및 연산 장치를 공급하는 기술 기업들, 특히 엔비디아와 같은 선두 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아직 모든 법안이 통과된 것은 아니며, 상원에서의 논의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기술주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동조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정 투자 종목에 대한 직접적인 매수/매도 권유는 드릴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법안 통과가 가져올 장기적인 시장 변화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법안들의 진행 상황과 그에 따른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워나가시길 바랍니다.

 

*참고: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닌 참고용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최종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