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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권이 이제 1만 원대에 불과? LCC의 미래 전망

by 동백익스프레스 202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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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주요 LCC들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급감하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 둔화,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그리고 작년 발생했던 항공 사고로 인한 LCC 기피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또한, 늘어난 빈 좌석을 채우기 위한 출혈 경쟁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LCC 업계는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와 노선 증편을 통해 이 난관을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연 LCC는 이 위기를 딛고 다시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을까요?

 

저비용항공사

 

곤두박질치는 LCC 실적, 무엇이 문제일까요?

최근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들의 실적 발표는 항공업계에 깊은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LCC '빅4'의 지난 2분기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총 4901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6666억 원보다 무려 26%나 급감했습니다. 특히 제주항공은 26%, 진에어는 29%, 티웨이항공은 16%가량 감소하며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분기에 47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작년 2분기 영업손실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를 보였고,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역시 각각 적자 전환 및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해외여행 트렌드 변화와 LCC 기피 현상

이러한 LCC의 실적 악화에는 몇 가지 중요한 배경이 있습니다. 첫째,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었다는 점입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 국내 출국자는 작년 동월 대비 5.4%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요. 작년 5월에 전년 대비 34.8% 급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꺾인 수치입니다.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이 맞물리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둘째, 작년 12월 발생했던 제주항공 참사와 같은 항공 사고는 LCC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고 이후 대형 항공사(FSC)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전에 대한 우려가 LCC 기피 현상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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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 경쟁으로 악화되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LCC 업계는 늘어난 빈 좌석을 채우기 위해 치열한 운임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일부 LCC는 일본이나 제주 편도 항공권을 1만 원대에 내놓는 등 파격적인 할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낮은 가격은 단기적으로 승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항공권 판매 수입의 급격한 감소는 2분기 LCC의 영업수지를 더욱 악화시킨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대한항공의 반사이익, 극명한 대비

흥미롭게도 LCC가 고전하는 동안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의 2분기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454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99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LCC의 안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대형 항공사를 선호하는 승객들이 늘어난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분석됩니다. LCC와 FSC 간의 실적 차이는 현재 국내 항공 시장의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돌파구를 찾는 LCC, 중국 단체관광객에게 희망을 걸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LCC 업계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은 바로 올해 3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방한 특수입니다. 작년 11월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이후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크게 증가하여 항공사들의 손실 감소에 기여한 바 있는데요. 주중국대사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165만307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8% 급증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방한 증가에 대비하여 관련 노선 증편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류 확산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즉 인바운드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도 LCC에게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한중 상호 무비자 여행 증대를 계기로 매출이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국내 LCC 업계는 해외여행 수요 둔화, 안전 문제로 인한 기피 현상, 그리고 과도한 출혈 경쟁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라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데요. 과연 LCC들이 이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금 활기찬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LCC의 경영난이 곧 저렴한 항공권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항공권 구매 시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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