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소식 중 하나는 바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이야기입니다. 분기 매출이 50% 이상 급증하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는데, 정작 주가는 힘을 못 쓰고 하락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죠. 실적이 좋다는데 왜 주가는 떨어지는 걸까요? 단순한 악재일까요, 아니면 성장을 위한 진통일까요? 오늘은 이 흥미로운 이야기의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파헤쳐 보려 합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에 관심은 많지만, 복잡한 금융 용어와 개념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이번 글이 좋은 가이드가 될 거예요. 서클이 대체 어떤 회사이고, 왜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걱정하는지, 그리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서클의 진짜 성장 포인트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서클의 놀라운 성장: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서클은 우리가 흔히 아는 USDC(USD 코인)를 발행하는 회사입니다. USDC는 그 이름처럼 미국 달러 가치에 고정되어 안정성을 추구하는 가상자산이죠. 마치 달러를 디지털 금고에 넣어두고 그 증명서를 주고받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최근 서클의 2분기 실적 발표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전년 대비 무려 53%나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거든요. 이 성장의 핵심에는 바로 USDC의 유통량 증가가 있습니다. 1년 전보다 90%나 늘어난 USDC가 시장에 풀리면서, 서클은 그 담보 자산(미국 국채, 현금 등)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실제로 USDC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테더(USDT)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서클은 이제 ‘제도권’ 안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USDC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거죠.
실적 좋은데 주가가 하락하는 아이러니, 그 이유
이렇게 좋은 소식들만 가득한데, 대체 왜 주가는 하락했을까요? 여기에는 바로 유상증자라는 결정적인 악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추가로 주식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뜻합니다. 서클은 1,000만 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고, 이 소식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쉽게 말해, 한 회사의 지분을 100명이 나눠 갖고 있었는데 갑자기 200명에게 추가로 지분을 팔겠다고 한 것과 같습니다. 지분 가치가 절반으로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게 됩니다. 특히 서클은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벌써 유상증자를 한다고?"라는 불신이 생길 수밖에 없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유상증자가 무조건적인 악재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은 보통 더 큰 성장을 위한 투자나 부채 상환 등 중요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클의 경우, IPO 이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기술 개발에 투자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오히려 기업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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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변수 4가지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서클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유상증자 이슈에도 불구하고, 많은 증권가에서는 서클의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서클이 단순히 이자 수익에만 의존하는 '발행사'를 넘어, 더 큰 그림을 그리는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서클의 성패를 가를 네 가지 변수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클의 미래를 함께 예측해 봅시다.
금리 변동과 준비금 수익률 추이: 현재 서클의 주 수익원은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발생한 준비금 이자입니다. 만약 금리가 하락하면 이자 수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서클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려면 금리 변동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코인베이스(Coinbase)와의 협력 관계: 서클은 미국의 대표적인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의 USDC 유통 비용 구조 변화는 서클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트워크 효과 유지: USDC는 이미 많은 플랫폼에서 준비금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같은 글로벌 결제 회사들과도 협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번 형성된 네트워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력한 장벽이 됩니다. 서클이 이 네트워크 효과를 계속 확대하고 유지할 수 있다면, 시장 우위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겁니다.
비이자 수익 다변화: 이자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는 것도 서클의 숙제입니다. 예를 들어, USDC를 활용한 송금 서비스, 탈중앙화 금융(DeFi)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서클이 얼마나 혁신적인 비이자 수익 모델을 발굴해 내는지가 미래 성장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흔들리는 주가 속, 단단한 미래를 꿈꾸는 서클
실적 호조와 주가 하락이라는 상반된 소식에 많은 투자자들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숫자로만 판단할 수 없는, 복잡한 시장의 속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유상증자라는 악재로 주가가 흔들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제도적 뒷받침이라는 강력한 호재가 서클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서클이 단순한 발행사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는 결국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변수에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 서클이 어떤 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대중화를 이끌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 나갈지 꾸준히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참고: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닌 참고용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최종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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