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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의 새로운 기준, '덜 취하고 더 즐기는' 저도수 주류 트렌드 파헤치기

by 동백익스프레스 202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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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술자리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 받으셨나요? 예전에는 "한 잔 더!"를 외치며 늦도록 취하도록 마시는 게 당연했지만, 요즘은 '가볍게 한 잔'을 즐기는 분위기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주 한 병을 마셔도 다음 날 숙취 걱정 없이 깔끔하게 일어나고 싶고, 맛있는 안주와 함께 좋은 사람들과 대화하며 술 자체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커진 거죠.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저도수 주류’ 트렌드가 있습니다.

저도수 주류는 단순히 알코올 도수가 낮아진 술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음주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왜 이런 변화가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의 술자리는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저도수

소주 20도 시대는 가라, 이젠 16도가 대세!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소주는 20도에 가까운 것이 흔했습니다. 소위 '소주 한 병'의 기준은 높은 알코올 도수와 함께 ‘쓴맛’으로 정의되었죠. 하지만 이제는 16도 소주가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습니다. 주류업계의 두 거대 기업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나란히 주력 상품의 도수를 16도로 낮춘 것이 결정적인 신호탄이었습니다.

이렇게 소주 도수가 낮아진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알코올에 약하거나 쓴맛을 싫어하는 젊은 층에게는 반가운 변화입니다. 예전에는 소주를 마시지 않던 사람들도 도수가 낮아지면서 한두 잔씩 시도해 보는 일이 늘었죠. 마치 커피의 아메리카노만 마시던 사람들이 라테나 부드러운 크림 커피를 즐기게 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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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알코올·무알코올 맥주, ‘건강’이라는 새로운 키워드

맥주 시장의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제 맥주 코너에는 ‘논알코올’ 또는 ‘무알코올’이라는 문구가 붙은 제품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이 눈에 띕니다. 예전에는 이런 제품들이 그저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을 위한 대체재로 여겨졌다면, 지금은 하나의 당당한 선택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변화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닿아 있습니다. '건강(Healthy)'과 '즐거움(Pleasure)'을 합친 이 단어는 건강 관리를 즐겁게 하려는 현대인의 욕구를 잘 보여줍니다. 늦은 밤에 드라마를 보며 맥주를 마시고 싶지만, 알코올 섭취로 인한 부담이 걱정될 때. 또는 다음 날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을 때, 논알코올 맥주는 죄책감 없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됩니다. 이제 사람들은 무조건 술을 마셔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자신의 몸 상태와 스케줄에 맞춰 현명하게 음주를 즐기는 쪽을 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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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식 소주부터 하이볼까지, 다양성의 확장

희석식 소주와 맥주 시장의 변화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주류 시장에도 저도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25도 이상이 많았던 증류식 소주도 19도 이하의 부드러운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좋은 맛과 향을 즐기면서도 과하게 취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최근 가장 뜨거운 주류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하이볼입니다. 과거에는 위스키를 베이스로 한 하이볼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소주, 리큐르 등 다양한 베이스에 탄산수나 음료를 섞어 자신만의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도 캔 하이볼(RTD)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하이볼의 인기 비결은 ‘나만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점과, 기존 주류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 가볍게 즐기기 좋다는 점에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맛의 캔 하이볼은 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MZ세대가 술을 '음료'처럼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저도수 트렌드, 단기 유행일까?

이러한 저도수 주류 트렌드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소비 패턴 변화’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혼술과 홈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굳이 술에 많이 취해야 할 이유가 사라진 것도 한몫했습니다. 또한, '경험'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술의 '취하는 기능'보다는 '즐기는 경험'에 더 가치를 두게 된 것입니다.

이제 주류 시장은 단순히 ‘어떤 술을 마실까?’를 넘어, ‘어떤 기분으로, 누구와, 어떻게 즐길까?’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도수 주류는 이러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에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맛과 형태로 우리를 찾아올 것입니다. 술을 즐기는 방식이 다양해지는 만큼, 우리의 술자리도 더욱 풍요롭고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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