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그 길이 맞다면...
부자의 길

서학개미의 포트폴리오 대변혁: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에 베팅하다

by 동백익스프레스 2025. 10. 2.
반응형

최근 국내 개인 투자자들, 일명 '서학개미'들의 투자 지형도가 심상치 않게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코인 가격의 등락을 좇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가상자산 생태계의 깊숙한 곳, 즉 디지털 인프라를 선점하는 기업들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투기를 넘어 가상자산이 곧 제도권 금융 시스템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는 강력한 믿음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 달간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들을 보면 이러한 변화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비트마인(Bitmain)과 아이리스에너지(Iris Energy) 같은 가상자산 채굴 및 투자 기업에 엄청난 자금을 집중했습니다. 순매수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이들이 이끌고 있는 포트폴리오 재편의 핵심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왜 지금, 이 기업들이 서학개미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지, 그 속에 숨겨진 논리적 투자 근거를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가상자산베팅

 

가상자산 채굴·투자 기업: 단순 채굴을 넘어선 '디지털 트레저리' 구축

비트마인: 이더리움 기반의 스테이킹 수익 창출 모델

서학개미 순매수 1위를 기록한 비트마인은 비트코인 기반의 DAT(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업인 스트래티지와는 확연히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비트마인은 글로벌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을 대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스테이킹(Staking)입니다.  비트마인은 보유한 이더리움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해 연 3~4% 수준의 안정적인 보상을 받고, 이를 다시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단순히 코인을 쌓아두는 것을 넘어, 코인을 ‘일하게’ 만들어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스마트한 자산 운용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상자산의 변동성에 더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권 금융의 연금이나 펀드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죠.

아이리스에너지: 친환경과 AI 인프라의 교차점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린 아이리스에너지는 또 다른 미래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이 회사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유명합니다. 비트코인 채굴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환경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지속 가능한 채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단순히 비트코인만 채굴하는 기업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아이리스에너지는 채굴 인프라를 활용해 AI 컴퓨팅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AI 시대에 채굴 인프라가 GPU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순 채굴 수익이 아닌, 디지털 시대의 필수 인프라를 선점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스테이블코인과 레버리지 ETF: 제도화 수혜와 공격적 베팅

서클: 달러 패권을 디지털로 옮기는 첨병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순매수 12위로 단숨에 올라선 것도 주목할 만한 현상입니다. 서클은 달러 가치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인 USDC에 특화된 기업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에 가장 먼저 편입시킬 핵심 고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서클이 최근 자체 블록체인 출시를 예고한 것은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이는 이더리움 같은 기존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글로벌 규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서클처럼 확실한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가진 기업이 제도화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레버리지 ETF: 공격적인 '알파'를 추구하는 서학개미

이번 순매수 리스트에는 이더리움 2배 레버리지 ETF스트래티지(MSTR) 2배 레버리지 ETF도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의 상승 랠리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공격적인 베팅 심리가 여전히 강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MSTR은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한 기업으로 유명한데, 이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에 투자한다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확신과 함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률, 즉 '알파(Alpha)'를 얻겠다는 적극적인 의도를 반영합니다.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라는 논리적 배경 위에서, 시장의 상승 동력에 힘입어 더 빠르게 자산을 증식시키려는 전략인 셈입니다.

 

 

워런 버핏이 3년 만에 14조 원 지출? 버크셔 해서웨이의 옥시켐 인수 보도 심층 분석

요즘처럼 고금리와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움직임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버

thereissomething.tistory.com

 

 

소비 쿠폰 무색한 8월 쇼크: 꺾인 소매판매, 건설 불황 속 경제의 희망은 어디에?

지난 8월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발표되면서, 차츰 살아나던 우리 경제의 소비 심리가 다시 한번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민생회복을 위해 지급했던 소비쿠폰의 1차 효과가 무색하게 소매판매

thereissomething.tistory.com

 

AI와 가상자산의 융합: 코어위브의 부상

AI 인프라 기업인 코어위브(CoreWeave)가 순매수 16위에 오른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코어위브는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상자산 채굴 인프라와 AI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가상자산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상자산 인프라가 결국 AI 시대의 핵심 컴퓨팅 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통찰력 있는 투자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채굴용으로 쓰이던 고성능 GPU가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자원이 되면서, 이 두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서학개미들은 이 교차점에 위치한 코어위브를 통해 두 거대 산업의 성장에 동시에 투자하는 스마트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금융위원회 소액 연체 신용사면 370만 명, 당신의 신용점수 40점 상승 기회와 재연체율 33%의 그림

서민과 소상공인 여러분께 정말 중요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30일부터 최대 370만 명을 대상으로 소액 연체 채무 신용사면을 단행합니다. 이 조치는 단순히 '빚을 갚아라'를

thereissomething.tistory.com

 

앞으로의 관점: 알트코인 현물 ETF와 투자 방향성

결론적으로, 서학개미들의 투자는 이제 단순 코인 투기를 넘어 디지털 금융 인프라와 제도권 편입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올라탔습니다. 거래소 플랫폼(로빈후드 순위 하락)보다는 직접적인 디지털 자산 보유 및 인프라 기업(비트마인, 아이리스에너지)에 대한 집중 매수는 이러한 변화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변수는 미국의 알트코인 현물 ETF 출시 여부입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의 언급처럼, 솔라나 등 다양한 알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해당 코인과 관련 생태계에 대한 수급 영향은 매우 클 것입니다. 물론 초기 자금 유입이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는 신중론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제도화의 방향성입니다.

가상자산이 점점 더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편입될수록, 관련 기업들의 재무적 안정성과 사업의 지속 가능성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도 단순한 코인 매매를 넘어, 비트마인처럼 안정적인 운용 모델을 갖추거나, 아이리스에너지와 코어위브처럼 AI 등 미래 산업과 융합하는 기업들을 신중하게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가상자산 투자를 재정의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야 할 시점입니다.

 

*참고: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닌 참고용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최종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