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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도 무색한 비트코인, 왜 잠잠할까? (3가지 시나리오)

by 동백익스프레스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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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비트코인 상승을 기대했던 많은 투자자가 최근 횡보세에 의아해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는 고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기관에 매도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비트코인의 본질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트럼프 효과, 기대만큼은 아니었네?

요즘 비트코인 시장을 보면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죠?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친암호화폐 정책을 들고나오면서 '이제 비트코인 꽃길만 걷겠구나!' 기대했던 분들이 많았을 거예요. 저도 그랬고요. 데이비드 삭스 같은 암호화폐 전문가가 백악관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되면서 정말 엄청난 상승을 기대했잖아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달러 부근에서 힘없이 횡보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호재가 터졌는데 왜 시장은 반응이 없을까요? 마치 파티에 초대받아 갔는데 아무도 춤추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많은 투자자가 어리둥절해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단순한 조정이라고 보기에는 뭔가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 않나요?

 

누가 사고, 누가 파는가? 시장의 큰손들이 바뀌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잠잠한 진짜 이유는 수면 아래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변화 때문입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 채굴자, 해외 펀드, 그리고 익명의 거물급 투자자들, 그러니까 소위 '고래'라고 불리는 오랜 투자자들이 자신들이 보유했던 비트코인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물량을 누가 사들이고 있냐고요? 바로 블랙록이나 피델리티 같은 기관 투자자들이죠. 10x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50만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이렇게 손바뀜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이제 전 세계 비트코인의 약 4분의 1을 장악하고 있다고 추산되는데,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던 2024년 1월 이후 가속화된 현상입니다. 예전에는 개미 투자자들이 주도했던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거대한 자본을 가진 기관들이 시장을 좌지우지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마치 동네 구멍가게였던 시장이 갑자기 대형 백화점으로 바뀐 느낌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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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DNA가 바뀌고 있다? 변동성 감소와 새로운 매력

기관 투자자들의 등장은 비단 비트코인 소유 구조만 바꾼 게 아닙니다. 블룸버그는 이 변화가 비트코인의 '정체성'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어요. 예전에는 위험하지만 수익 잠재력이 높은 '혈기 왕성한' 투자 자산이었다면, 이제는 서서히 안정적인 '배분' 자산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런 변화는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였던 엄청난 가격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 비트코인은 말 그대로 '미친 변동성'의 대명사였죠.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오르내리는 건 기본이었고, 이런 변동성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매력이었어요. 하지만 기관들이 대규모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도박성 짙은 매력이 점차 옅어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알던 비트코인은 이제 더 이상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변동성 감소는 또 다른 의미에서는 비트코인이 보다 주류 자산으로 편입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안정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

 

비트코인,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까? 세 가지 시나리오

그렇다면 앞으로 비트코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10x리서치처럼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도 많아요. 이들은 비트코인이 4월 말 이후 새로운 지지를 얻고 있으며, 다시 한번 11만 달러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최근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공매도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것이 반드시 가격 하락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지적했어요. 오히려 숏 포지션이 늘어나면서 '숏스퀴즈'가 발생해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을 종합해 볼 때, 비트코인의 미래는 몇 가지 흥미로운 시나리오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첫째, '기관 주도형 안정 성장 시나리오'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과 시장 장악력이 강화되면서 비트코인은 주식이나 금처럼 안정적인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가격 변동성은 낮아지겠지만 꾸준하고 예측 가능한 성장을 보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 자산의 역할을 할 수 있죠. 이는 투자자들에게는 과거의 폭발적인 수익률 대신 안정적인 자산 증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둘째, '변동성 재점화 시나리오'입니다. 현재의 횡보장이 기관 매집의 마지막 단계이거나 혹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만약 거시 경제 상황의 급변이나 새로운 기술적 혁신, 혹은 숏스퀴즈와 같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비트코인의 과거와 같은 엄청난 변동성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투기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겠지만, 시장의 불안정성을 다시 높일 수도 있습니다.

셋째, '새로운 가치 창출 시나리오'입니다.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실제 서비스와 결합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의 연동,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의 확장을 통한 실질적인 활용 사례 증가 등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재평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단순히 수급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유용성과 파생되는 생태계의 가치에 따라 상승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잠잠한 이유는 어쩌면 시장의 성숙통일지도 모릅니다. 과거의 '도박판' 같던 시장이 기관이라는 거대한 플레이어들의 등장으로 인해 안정적인 자산으로 변모하고 있는 과도기라고 볼 수 있죠. 물론 여전히 많은 변수가 남아 있지만,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안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분명 흥미로운 일이 될 겁니다. 

 

*참고: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닌 참고용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최종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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