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그 길이 맞다면...
부자의 길

강남은 던지고 강북은 줍는다? 지금 서울 부동산 온도차의 실체

by 동백익스프레스 2026. 2. 6.
반응형

강남권 아파트를 보유한 분들이라면 요즘 아침마다 포털 뉴스나 매물 수치를 확인하며 머릿속이 복잡하실 것 같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신고가 경신 소식이 들리던 핵심지에서 갑자기 매물이 쌓이고 있다는 소식은 단순한 조정인지 아니면 큰 흐름의 변화인지 가늠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반면 한강 이북 지역은 오히려 매수세가 붙으며 시장이 정반대로 움직이는 독특한 현상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서울 상급지에 쌓이는 매물과 압박의 배경

강남구와 서초구 그리고 송파구를 포함한 이른바 강남 3구는 서울 부동산의 방향타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데이터를 보면 송파구 아파트 매물이 연초 대비 20% 넘게 급증했고 서초와 강남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입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팔려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난 셈인데 이는 단순히 경기가 안 좋아서라기보다 정책적인 압박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유세 인상에 대한 실질적인 부담이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을 정조준하고 있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버티기에는 세금 부담이 무겁고 팔기에는 아쉬운 상황에서 결국 시장에 물건을 내놓는 선택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상급지의 기세가 꺾였다고 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세제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매물 유도 현상에 가깝습니다.

 

강북권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이유와 키 맞추기

재미있는 지점은 강북권의 움직임입니다. 성북구나 강북구 그리고 노원구 같은 지역은 오히려 매물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매수우위지수를 보면 강북 14개 구는 기준선인 100을 넘어서며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아진 상태입니다. 강남이 100 아래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서울 안에서도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시장이 열린 셈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상대적으로 증세 압박이 덜하다는 심리적 요인과 더불어 가격적인 메리트가 여전하다는 인식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한 해 강남권이 가파르게 오를 때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지역들이 이제야 제 자리를 찾아가는 이른바 키 맞추기 거래가 활발해진 것입니다. 또한 최근 경기도 외곽의 분양가가 서울 강북권 매매가와 비슷해지거나 오히려 높게 책정되면서 서울 입성이라는 실거주 수요가 강북권 하방 지지선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본시장 변동성과 부동산의 시차

최근 주식시장을 포함한 위험자산 시장이 출렁이면서 부동산 시장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부동산은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자산은 아닙니다. 보통 실물 경기의 흐름을 6개월 정도 뒤따라가는 후행성을 띠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자본시장이 흔들린다고 해서 집값이 곧바로 폭락하는 일은 드물지만 경기가 위축되면 결국 구매력 저하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의 변수 하나가 전체 방향을 바꾸는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직접 서울 집값의 적정성을 언급하며 투기 자금의 생산 분야 유도를 강조하는 상황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심리적인 압박으로 작용합니다. 아파트 한 평에 수억 원에 달하는 가격이 객관적인 가치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정부 차원에서 제기된다는 것은 향후 규제나 공급 정책의 강도가 낮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5월 9일 양도세 중과 부활 전 다주택자가 확인해야 할 퇴로 확보 기준

부동산 시장에서 약속된 시간표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곳은 언제나 강남과 용산 같은 핵심지입니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예정대로 5월 9일에 종료하겠

thereissomething.tistory.com

 

변화하는 시장에서 가져야 할 판단 기준

지금의 서울 부동산 시장은 단순한 하락이나 상승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혼조세에 있습니다. 누군가는 세금 부담을 이기지 못해 급매물을 내놓고 누군가는 서울 진입의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강북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분위기에 휩쓸린 성급한 판단입니다.

내가 보유한 자산이 정부의 직접적인 타깃이 되는 고가 주택군에 속하는지 아니면 키 맞추기 수혜를 볼 수 있는 지역인지에 따라 대응 전략은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실물 경기에 전이되는 속도를 살피면서 정부가 강조하는 균형 발전 기조가 실제 공급 대책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결국 시장의 방향은 단순한 심리가 아니라 가용 자금의 흐름과 세금이라는 실질적인 비용 계산 끝에 결정될 것입니다.

*참고: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닌 참고용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최종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