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제한적인 컴퓨팅 자원과 인재 부족이라는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세계적인 AI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는 국가 비전 달성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됩니다. 본 글에서는 국내 주요 AI 기업들의 객관적인 성과와 그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2', 소형 LLM의 효율성 입증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2'는 독립 LLM 성능 분석기관인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지능 지표(Intelligence Index)' 평가에서 58점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미스트랄 스몰(55점), GPT-4.1(53점), GPT-4o(41점), 딥시크 V3(53점) 등 다수의 글로벌 LLM보다 높은 점수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솔라 프로2가 310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로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수천억에서 1조 7천억 개에 달하는 매개변수를 가진 주요 프런티어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소형 언어모델의 기술적 효율성과 성능 우수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LG AI연구원, '주목할 만한 AI 모델' 등재를 통한 연구 역량 과시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엑사원 딥'(추론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정밀 의료 모델), '엑사원 4.0'(언어 생성 및 추론 통합 모델)을 연이어 공개하며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 AI가 선정하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등재되었습니다. 이 리스트는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매년 뛰어난 AI 모델을 집계할 때 인용하는 권위 있는 자료입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등재된 '엑사원 3.5'를 포함하여 총 4개의 모델을 해당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현재 전 세계 AI 모델 및 논문 965개가 포함된 이 리스트에서 LG AI연구원의 다수 모델 등재는 추론, 의료, 언어 생성 등 다양한 AI 분야에서의 높은 연구 역량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오픈소스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국내 AI 모델 중 에포크 AI 리스트에 등재된 16개 모델에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204B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의 상업용 오픈소스 LLM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지난 6월 21일 기준 허깅페이스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31만 6천 회, 최근 한 달 내 다운로드 수 6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허깅페이스 전체 모델 중 상위 0.02%에 해당하는 수치로, 오픈소스 AI 시장에서의 높은 활용도와 영향력을 나타냅니다.
정부 주도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국내 AI 생태계 강화 기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카카오, KT 등 총 15곳의 국내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 신청을 했습니다. 이러한 정부 주도 사업은 국내 AI 기술 발전을 위한 투자 및 연구 개발 활동을 촉진하고,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AI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망
국내 AI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평가기관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통해 AI 강국으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는 소형 LLM의 개발, 다양한 분야에서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 확보, 그리고 오픈소스 시장에서의 활발한 활동은 국내 AI 산업의 긍정적인 미래를 시사합니다.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속된다면, 대한민국 AI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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